분류 전체보기96 분노의 원인 나는 화난다. 다른 사람들의 말에 쓰러진다. 내가 자존감이 없다보니 자존심만 세우려 한건 아닐지.. 내뜻대로 안되면 나는 성질이 난다. 어떻게 나한테 그런말을 할 수 있지하며..차라리 표현이라도 하면 속이 시원한데 그럴거리도 안되고 사회생활을 하려니 꾹꾹 참아넘기니 마음 속에서 그 감정이 좀처럼 사그라 들지 않는다. 예수님께 여쭙자 나에게 질문하신다. 너는 얼마나 많이 나의 기대에 부응하며 살았느냐? 얼마나 부모님의 기대에 동료들의 기대에 부응하며 살았냐? 각자의 위치에서 각자에게 할당된 역할이 있다. 존재만으로 가치가 있는 존재들이다. 너를 위해 달콤한 말들 듣기좋은 말들만 하며 너의 교만이 하늘을 찌를 것이다. 그러니 각자의 존재의 역할을 받아들이고 너의 고통의 시간을 회개하고 승화하여라. 발전의 도.. 2021. 10. 6. 베드로의 배신 루카복음서 22,61 그리고 주님께서 몸을 돌려 베드로를 바라보셨다. 베드로는 주님께서 “오늘 닭이 울기 전에 너는 나를 세 번이나 모른다고 할 것이다.” 하신 말씀이 생각나서 밖으로 나가 슬피 울었다. 예수님의 배신당함 상처를 묵상해 보았다. 예수님은 베드로가 세번이나 자신을 모른다고 한것을 듣고 몸을 돌려 베드로을 바라보셨다. 그럴것이란 것도 예고하셨지만 예수님도 나와 같은 인간이었기에 부인하는 말을 듣고 역시나 하는 마음에 배신감과 상처를 느끼셨을 것이다. 그전에는 어떻게 예수님께서 이런 베드로를 용서하시고 하늘나라의 열쇠를 맡긴 수장으로 쓰셨는지 이해할 수가 없었다. 하지만 오늘 이곳 수리산성지에서 주님과 함께 하며 성경말씀을 묵상해보니 새로운 관점에서 예수님을 이해할 수 있었다. 예수님 제자가 .. 2021. 10. 2. 존재의 가치 고향에서 산책도 하고 그동안 미쳐 관심 갖지 않았지만 새롭게 발견한 동네 숨은 멋진 스팟을 돌면서 정말 휴식을 잘하고 온것같다. 무엇보다 엄마와의 정서적 거리감을 좁히고 온 것 같다. 오늘 혼자 집에 있으면서 나가서 산책하면서 부모님 생각이 많이 났다. 지금 이 시간 쯤 무엇을 할텐데라고 생각하며… 아무것도 안하고 부모님과 함께 했던 그 시간만으로 나에게 안식이 됬던 것 같다. 다시 현실로 돌아온 나 스스로 해야될 일들이라며 옥죄고 욕심부려본다. 고향에서 느꼈던 감정들 생각들 다짐들 추억들 가슴에 잘 새기며 살아갈 것을 다짐한다. 아무 하는 것 없이 있었던 시간들 무엇을 해야겠다는 강박증없이 지낸 시간들이 나를 치유해준 것 같다. 그동안 무의식적으로 무엇을 해야 의미있는 하루라고 여기며 살아왔다. 이번에.. 2021. 9. 29. Auspicious dream 지난 밤 꿈에 큰 사슴 별자리를 어두운 밤하늘에서 보았다. 세상을 다 가진 느낌이었다. 같이 간 사람들에게도 알려주는데 그들이 보았는지는 모르겠다. 가까이 내려가서 보면 건물들에 가려 안보이고 멀리서 위로 꼭대기로 올라가야 보인다. 첫번째 언덕 말고 두번째 언덕 오른쪽에 사슴별자리가 누워 있다. 까만 밤하늘에 반짝이는게 너무 아름다웠다. 자고 일어났는데 기분이 너무 좋았다. 억눌려있던 감정들에서 이제 해방되려는 꿈인가 싶으니 내 마음 속에 치유가 일어난다. 2021. 9. 25. 이전 1 ··· 17 18 19 20 21 22 23 2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