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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퀴벌레를 봤다고 불행해지지는 않는다 참기 힘든 동료들 마음에 들지 않는 인간들 외부에서 오는 자극들 나의 무의식속의 상처 아픔 두려움 공포가 올라온다. 난 이제 불편한 감정들,피하고 싶은 자극들, 그리고 떠올리기 싫은 얼굴들 그 모든 것들을 바퀴벌레로 보기로 했다. 바퀴벌레가 예상치 못한 순간에 나타나면 놀란다. 하지만 잡아 죽이거나 내쫗으면 그만이다. 더럽고 징그러운 바퀴벌레가 나타났다고 소란떨며 내 소중한 선물같은 하루를 낭비할 필요는 없는 것이다. 그것이 나타나면 과감히 응징해 줄것이다. 2021. 12. 29.
과거는 가라 상처는 가라 과거에 일어난 일들이 상처로 남아있다. 버려짐,무시, 차별, 화, 서운함,왕따, 소외감, 외로움,질투심 등등 사람과 사건으로 인해 받은 아픔들, 충격들이 무의식속에 남아 망망대해를 떠돌다 자극이라는 등대의 불이 켜지면 의식속으로 올라와 나를 아프고 화나게 한다. 이런 짓을 언제까지 해야하는지 이제 넌더리 난다. 버림받았다 배신당했다 상처받았다며 나한테 어떻게 그럴 수 있냐며 혼자 습관처럼 곱씹으며 떠올렸다. 그런다고 해결되는것은 아무것도 없는데 말이다. 이제 쓸데없는데 에너지 안쏟는다. 그때 나를 버려줘서 고마워 나를 무시해서 고마워 나를 섭섭하게 해서 고마워 나에게 못된 짓을 해서 나를 서운하게 해 니네가 그만큼 쓰레기 같은 존재임을 빨리 알려줘서 고마워라고 소리칠것이다. 앞으로도 누군가가 나에게 잘못.. 2021. 12. 25.
그래 나는 못난이다 이것저것 더 나은 사람 좋은 사람이 되보려 했다. 그러나 어느 순간 내자신은 왜 이렇게 피곤하게 사는가 질문을 던져본다. 나에게 일어나는 일들 중에 속상한 일이 있어 그것을 가족에게 얘기했을때 나에게 공감을, 아니 내가 원하는데로 공감을 안해주는 가족들에게 너무 서운하고 오히려 말한게 후회스럽다. 얘기를 하면 속이 편해질까해서 얘기한건데 오히려 내 가슴에 혼돈의 불을 지핀 꼴이다. 왠만하면 일 얘기는 꺼내지 않으리 다짐래 본다. 가족은 그 자리에 있는 것만으로 공감이고 위로다 생각할거다. 내자신에게 스스로 공감해주지뭐. 나는 참 못난이다. 찌질이다. 사소한 말투, 행동까지 신경쓰고 내가 행한 말이나 행동에 대해 곱씹고 내가 잘했나 못했나 계속 생각한다. 오늘은 이런 내가 짜증이 난다. 그래 나는 이것 밖.. 2021. 12. 21.
높아지려는 나 사랑하는 주님 저는 제자신이 높아지기를 제 권위가 올라가길 바랬어요. 그리고 제 스스로 높이려 하다보니 주변의 자극들이 신경쓰이는것 같아요 죄없는 예수님은 스스로가 죄있는 사람처럼 세례를 받으셨어요. 당신의 권위는 당신이 아니라 저 높은곳에 계신 주님이 아버지가 세워주신다는 믿음이 있었기에 가능했겠죠. 주님 저 스스로가 높아지고 그런 사람으로 함부로 할수 없는 사람이고 싶었던것 같아요.왜 그런 마음이었을까 제 자신을 들여다 보니 무시당하기 싫었던 것 같아요. 저를 높여주시고 권위를 주시는 분은 오직 당신 한분이시니 다른 사람 눈치 안봅니다. 다른 사람에게서 존경받으려허지도 않겠습니다. 허망한 기대이며 자만임을 보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있는 그대로 존귀하니 아무도 저를 함부로 할 수 없음을 다시금 .. 2021. 12.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