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에 몇일이고 한달이고 두달이고 풀리지 않고 지속되는 가끔 불현듯 예고치 않게 찾아오는 놈이 있다.
그 놈이 왜 아직까지도 사라지지않고 내 안에서 잠자고 있는지 모르겠다.
그놈을 쫓기 위해 사랑한다 말해보고 기도해본다.
하지만 소용이 없다. 내 뜻데로 떨쳐 내고 통제할 수 없음에 초조하고 우울해지기도 한다.
팬데믹 기간이다보니 올해 내내 집에 있는 시간이 더 많았다.
딱히 특별한 자극이 없다보니
풀리지 않은 과거의 분노가 잊을만하면 찾아온다.
나를 분노케한 그 x에게 펀치를 날려본다.
잠시 속이 후련하다. 다음에 또 놀러오렴
그때 너를 버선발로 반겨주리..
이렇게 나는 하루 하루 나의 마음 한구석에 응어리진 감정을 털어낸다.
인내는 쓰고 열매는 달다라는 말처럼 나는
달고 맛있는 열매를 맛보기 위해 오늘도 인내하며 기꺼이 아파하리라.!
마음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