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이란 무엇일까?
사소한 말한마디 나는 얼마나 잘하고 있는걸까??
칭찬하는 말 속에도 뼈가 있어 나를 찌른다
안그래도 살이 쪄서 무엇을 입을까 고민하며 누추해 보이지 않게 신경을 쓴다
나름 오늘 신경써서 입었는데 오늘 좀 좋아보이네요 하며 뒤에 들리는 소리는 다른 때 입고 다니는 것보다 오늘 그렇게 블라우스랑 입는게 더 낫다고 하는데. 마음이 기분이 상쾌하진 않다
그럼 그전에는 뚱뚱해서 별로였다고 하는 것 같기도 하고.. 괜히 자격지심인지 신경이 쓰인다. 그전에 들었던 칭찬보다 지금 들은 말한마디가 거슬리고
그 말을 한 사람이 싫어진다.
내가 넘. 예민한걸까 ??라며 그전엔 나 자신을 공격했다.
하지만 이제는 아니다.
사회에서 무리속에서 살아가다보면 외부의 자극에서 내가 어떻게 할 수 있는 것은 없다.
나도 모르게 한 내 말과 행동이 누군가를 아프게 했었을 수도 있으니
그냥 그러려니 할련다
피할 수 없으면 즐기리..
이 세상 과연 내맘대로 할 수있는 일이 얼마나 있으리
옷 입는 것 마저 남의 시선을 신경쓴다면 과연 내가 누릴 수있는 최소한의 자유는 무엇이란 말인가?
나는 내가 입고 싶은데로 뚱뚱해 보이든 말든
입고 싶은데로 입을거다
너네나 똑바로 해라 ..
마음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