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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piration

유혹에 넘어가지 않으신 예수

by kimmyzzang 2021. 9. 10.

 명화로 보는 단테의 신곡에 나오는 내용 중 일부이다. 

' 이 말은 아담처럼 선악과를 따먹지 않고 하느님의 명령에 순종했던 예수 그리스도를 칭송하는 것이었다.'

 

이문장을 읽는데 내마음에 알 수없는 울림이 있었다.

예수님은 완벽하신 분이기에 사람들의 시기와 무시도 이기고 완전한 분이기에 죄인도 용서하시는 분으로 알고 있었다. 

그런데 위의 문구를 읽고 이런 생각이 들었다.

예수님도 유혹에 넘어가실 수 있는 나와 다름없는 인간이셨다. 그도 유혹이 두려웠을 것이다. 하지만 하느님 아버지의 명령에 순종하셨기에 모든 것을 극복할 수 있었다.

 

이 세상 살아가다보면 타인에 의해 많은 감정들이 내안에 생겨난다.  내 자신의 과거에 치유되지 않은 상처들이 트리거되어(자극되어) 괴로움으로 다가온다. 과거에 경험했던 무시,차별, 배신, 사랑의 부재 등등.. 

인간의 뇌는 긍정적인 것보다 부정적인 것을 더 생생히 기억하도록 세팅되어 있다고 한다. 왜냐하면 생존과 관련된 부분으로 부정적인 것을 위험요인으로 인식한다는 것이다. 

분노가 일때 분노를 인지하고 그 감정을 충분히 느끼고 털어내야 하는데 그 감정에서 빠져 나오는게 쉽지않다. 하느님은 사랑이라고 하셨는데 나는 누군가에게 분노하고 미워하는 내모습이 싫었다. 단테의 신곡에 나오는 이 한마디 문구가 나에게 경종을 울린다. 

' 이 말은 아담처럼 선악과를 따먹지 않고 하느님의 명령에 순종했던 예수 그리스도를 칭송하는 것이었다.'

 

예수님은 예수라서 전지전능하신 분이라서 모든 일을 모든 감정을 완벽히 당신 뜻대로 통제하셔서 미워하지도 화내지도 않고 모두를 용서하고 사랑하셨다라는 나의 무지함을 일깨워 주었다. 그도 유혹에 흔들리는 감정을 가진 인간이셨다.  하지만 예수는 하느님의 더 큰 사랑에 대한 믿음과 확신으로 아버지께 순종하셨다. 

나에게 앞으로 미워하는 사람이 생길때 화나는 일이 생길때 나는 그 사람을 증오하는 마음 분노하는 마음을 조금은 내려놓고 더 큰 하느님 아버지의 사랑을 느끼며 평화를 누릴 수 있다는 희망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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