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에도 끼지 못하고
혼자였던 나
그래도 제법 잘 지냈던 나
무리에 끼어 볼까
어슬렁데지만 막상 끼기는
싫었던 나
나에게 무슨 결점이 있어
그런가 되짚어 보지만
항상 어느 무리에서도
어울리지 못했던 나
이제 나를 알기에
훌훨 더 높은 세상을 향해
날아갈 준비를 한다
난 한마리의
백조
이제 내가 누군지를 알기에
더 큰 꿈 더 높은 세상을 향한
희망과 기대로
내 뜻대로 되지 않는 세상을 탓하지 않는다
더 높이 더 멀리
날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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