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달여간의 내적갈등속에서
난 잘버텼다.
일도 그만두고 싶고 너무
외롭고
소외감과 고독감에 홀로 따돌려진것 같은 느낌에서 헤어나와
지금 내가 여기에 서있다.
개천이 보이는 벤치에 누워 하늘을 올려다본다
풀벌레 소리에 가을이 왔음을 느낀다.
여전히 세상은 그대로이다
그런데 무엇이 나를 여기까지 오게 했을까?
바뀌지 않는 세상을 바꾸려하기 보다
내 스스로 불평, 불만하기를 멈췄다.
스스로 외롭다며 억울하다며 그룹에서 느끼는 소외감, 따돌림, 무시감을 더이상 나 스스로에게 심어주는 것을 멈췄다. 아니 그러기로 마음먹었다.
그러자 나아졌다.
세상은 여전히 그대로인데 내가 변했음을 본다.
평화를 느낀다.
여전히 나는 그대로인데...
타인보다 우월해 진다고 돈이 많다고 여가생활을 많이 한다고 일에서 더 좋은 성과를 낸다고 내가 더 행복해지는 것은 아님을 깨닫는다.
그냥 나로 존재하는것 그럴 수 있는 것이 바로 행복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돈도 잘벌고 더 좋은 집에 더 좋은 옷 더 좋은 명품가방을 들고 싶다.
잘살고 있다 보여주고 나를 증명해주고 싶다.
하지만 그런다고 나의 본래 모습 진실이 어디가냐?
괜히 질투만 불러일으키고 시기심만 불러일으키지...
나로 존재하자
그럴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기쁠때 화날때 놀랐을때 모든 사건 자극이 일어도 난 여전히 그대로 나일테니
나 스스로 나를 잃지 않는 이상
난 괜찮을 것이다.
주님 My Lord,
이 한세상 저로서 살다 주님곁에 갈 수 있게 해주소서 .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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